중도상환수수료가 아까워 대출을 한 달 더 유지할지 고민된다면 두 금액을 비교하면 됩니다. 오늘 갚을 때의 수수료와 면제일까지 기다리는 동안 더 내는 이자입니다. 계산에는 지금 갚을 원금, 계약서의 요율, 면제일까지 남은 기간이 필요합니다.
특히 2025년 이후 요율이 많이 낮아졌다는 말만 듣고 중도상환수수료 계산기의 기본값을 그대로 쓰면 틀릴 수 있습니다. 새 제도는 계약일과 금융업권에 따라 적용 시점이 다르고, 실제 요율도 금융회사와 상품마다 다릅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무엇을 보전하는 돈인가
중도상환수수료는 약정 만기 전에 원금을 갚을 때 금융회사가 부과할 수 있는 비용입니다. 대출금을 예정보다 일찍 돌려받으면 새 대출처를 찾는 동안 이자수입이 끊기거나 더 낮은 금리로 다시 운용해야 할 수 있고, 담보 설정·감정·모집 과정에서 이미 지출한 비용도 남습니다.
그렇다고 예상 이자 전부를 물리는 것은 아닙니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은 원칙적으로 대출과 관련해 계약에서 정하지 않은 수수료를 요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중도상환수수료는 대출일부터 3년 이내 상환 등에 한해 예외적으로 허용합니다. 2025년 개편 뒤에는 자금운용 차질에 따른 손실과 대출 관련 행정·모집비용 같은 실비용 밖의 항목을 덧붙이는 행위도 금지됐습니다.
여기서 ‘3년’은 모든 상품이 반드시 36개월간 수수료를 받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법이 허용하는 바깥 한계와 내 계약의 부과기간은 구분해야 합니다. 약정서가 1년 또는 2년을 정했거나 별도 면제 조건을 두었다면 그 계약이 우선합니다.
계산할 때 잔액이 아니라 ‘이번에 갚을 원금’을 넣는다
계획 단계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수수료가 줄어드는 아래 단순식을 많이 씁니다.
중도상환 원금 × 계약 수수료율 × (남은 부과기간 ÷ 전체 부과기간)
1억원을 상환하고 계약 요율이 0.65%, 전체 부과기간 36개월 중 18개월이 남았다면 기본 수수료는 65만원이고 적용 비율은 50%입니다. 예상 중도상환수수료는 32만5천원입니다.

대출잔액 1억원 가운데 3천만원만 갚는다면 상환 원금은 1억원이 아니라 3천만원입니다. 같은 조건에서 수수료는 9만7,500원입니다. 반대로 전액 상환이라면 실제 상환일에 남은 원금 전부를 넣습니다.

계산기의 0.65%는 공통 요율이 아니다
0.65%는 이해하기 쉬운 사례값일 뿐입니다. 금융회사·업권·상품·고정 또는 변동금리·계약 시점에 따라 요율이 다릅니다. 같은 1억원과 18개월 잔존 조건이라도 계약 요율이 1.40%라면 수수료는 70만원으로, 0.65% 사례보다 37만5천원 많습니다.
요율은 다음 순서로 찾는 편이 빠릅니다.
- 대출거래약정서나 상품설명서의 ‘중도상환해약금·수수료’ 항목을 확인합니다.
- 금융회사 앱의 상환 메뉴에서 오늘 날짜의 예상 상환액을 조회합니다.
- 신규 계약을 비교할 때는 은행연합회 등 해당 금융협회의 회사별 공시를 봅니다.
- 약정서의 요율과 공시 요율이 다르면 계약 체결일과 신규·기존 계약 적용 여부를 먼저 확인합니다.
2025년 개편, 어떤 숫자가 얼마나 내려갔나
금융위원회는 2025년 1월 13일부터 은행·저축은행·생명보험·손해보험·신협 등 금융소비자보호법 적용 금융회사의 신규 계약분에 실비용 산정방식을 적용했습니다. 수수료율은 매년 다시 계산해 각 협회를 통해 공시하도록 했습니다.
| 2025년 발표 평균 | 개편 전 | 개편 후 |
|---|---|---|
| 은행권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 1.43% | 0.56% |
|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 1.25% | 0.55% |
| 은행권 변동금리 신용대출 | 0.83% | 0.11% |
| 저축은행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 1.64% | 1.24% |
‘주택담보대출이 모두 0.65%로 내려갔다’고 쓰면 안 되는 이유가 이 표에 있습니다. 0.65%는 당시 5대 시중은행 일부 사례에서 보인 값이고, 전체 은행권 평균과도 다릅니다. 더구나 2025년 1월 13일 전에 맺은 계약은 새 요율로 자동 변경되지 않습니다.
2026년부터 농협·수협·산림조합과 새마을금고도 확대
농협·수협·산림조합의 상호금융은 2026년 1월 1일부터 취급하는 대출 상품에 같은 실비용 산정방식을 적용했습니다. 조합별 요율은 각 중앙회 홈페이지에서 공시합니다. 새마을금고도 행정안전부 고시로 2026년 1월 1일부터 신용사업 업무규정에 같은 부과방식을 반영했습니다.
따라서 2026년에 상호금융 대출을 갚는다는 사실만으로 새 요율이라고 단정하면 안 됩니다. 2026년부터 취급한 상품인지, 그 전에 맺은 계약인지를 먼저 봐야 합니다. 지점별·조합별 실제 요율과 면제 조건은 해당 중앙회 공시와 내 약정서를 함께 확인합니다.
면제 한 달 전, 기다리면 오히려 손해일 수 있다
1억원·0.65%·36개월 조건에서 수수료 부과기간이 한 달 남았다면 단순 계산 수수료는 약 1만8,056원입니다. ‘한 달만 참으면 1만8천원을 아낀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원금 1억원을 한 달 더 빌리는 이자는 별도입니다.
대출금리가 연 4.2%이고 월 단위로 단순 비교하면 한 달 이자는 약 35만원입니다. 실제 분할상환 원금과 일수에 따라 달라지지만, 이 사례에서는 1만8천원의 수수료를 피하려고 35만원 안팎의 이자를 더 내는 쪽이 불리합니다. 반대로 무료상환일이 며칠 남지 않았거나 예금 중도해지 손실이 크다면 기다리는 편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여윳돈을 모두 상환에 넣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주택대출 4%대 이자를 줄이려다 생활비가 부족해 더 높은 금리의 신용대출이나 카드론을 쓰면 전체 금융비용이 커집니다. 최소한의 비상자금을 남긴 뒤 상환액을 정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대환은 금리 차이보다 ‘회수기간’을 본다
대환할 때는 기존 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도 전환비용에 포함합니다. 새 대출의 인지세·담보비용·보증료를 더한 뒤 월별 이자 절감액으로 나누면 회수기간을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조건의 수치 비교는 대환대출 갈아타기 편에서 확인하세요.
무료상환 한도와 실제 일수는 계산기 밖에서 확인한다
상품에 따라 매년 최초 대출원금이나 대출잔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 없이 갚게 하기도 합니다. ‘연 10% 무료’처럼 보이더라도 기준 원금, 연도의 시작일, 사용한 한도 복원 여부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정책대출이나 이벤트성 면제도 상품별 조건이지 모든 대출에 통하는 규칙은 아닙니다.
또한 이 사이트 계산기는 월수로 빠르게 비교하는 도구입니다. 실제 금융회사는 경과일수와 잔존일수, 실행일·상환일 포함 여부, 윤년, 원 단위 절사 등을 약정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전액 상환일에는 남은 원금만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상환일까지 발생한 정상 이자와 수수료도 함께 결제될 수 있습니다.
- 계획 단계: 중도상환수수료 계산기로 상환액과 시점을 비교합니다.
- 실행 직전: 금융회사에 원하는 상환일의 ‘중도상환 예상금액’을 요청합니다.
- 일부상환 뒤: 월 납입액을 낮추는지 만기를 단축하는지 새 상환예정표를 받습니다.
공식 기준을 확인한 곳
- 금융위원회 2025년 중도상환수수료 개편 시행 자료 — 3년 이내 부과 예외, 실비용 항목, 업권 평균과 신규 계약 적용일
- 금융위원회 상호금융권 개편 자료 — 농협·수협·산림조합의 2026년 1월 1일 시행과 중앙회 공시
- 행정안전부 새마을금고 감독기준 개정 고시 — 2026년 1월 1일 시행과 실비용 부과방식 반영
- MG새마을금고 수수료 비교공시 — 금고별 중도상환수수료 확인
기준 확인일은 2026년 8월 12일입니다. 평균 수수료율은 설명용 통계이고, 실제 상환액은 내 계약과 상환일의 금융회사 조회 결과를 우선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대출 후 3년이 지나면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나요?
금융소비자보호법은 대출일부터 3년 이내 상환을 수수료 부과 금지의 예외로 둡니다. 다만 내 계약의 부과기간이 반드시 3년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상품이 더 짧은 기간을 정하거나 면제 조건을 둘 수 있으므로 약정서를 확인해야 합니다.
2025년 전에 받은 대출도 낮아진 요율을 적용받나요?
2025년 1월 13일 개편 요율은 그날 이후 체결한 신규 계약분부터 적용됐습니다. 이전 계약에는 기존 약정 요율이 남을 수 있으며, 단순히 시간이 지났다고 새 요율로 자동 변경되지는 않습니다.
예시에 쓴 0.65%가 현재 공통 요율인가요?
아닙니다. 0.65%는 개편 당시 일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사례를 계산하기 위한 값입니다. 요율은 금융회사·상품·고정 또는 변동금리·계약 시점에 따라 다르고 매년 공시될 수 있으므로 내 약정서나 금융회사 상환예상액을 기준으로 입력해야 합니다.
대출 일부만 갚아도 수수료가 붙나요?
면제 조건이 없다면 실제로 중도상환하는 원금을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대출잔액 1억원 중 3천만원만 갚는다면 3천만원을 넣습니다. 연간 무료상환 한도가 있는 상품은 그 한도를 제외한 금액만 부과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수수료 면제까지 한 달 남으면 기다리는 게 낫나요?
수수료만 보고 결정하면 안 됩니다. 지금 갚을 때의 수수료와 한 달 동안 계속 부담할 이자를 비교합니다. 1억원·0.65%·36개월 약정에서 한 달 남은 단순 수수료는 약 1만8천원이므로, 한 달 이자가 그보다 크다면 지금 상환하는 편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대환대출 손익분기점은 어떻게 계산하나요?
기존 대출 중도상환수수료와 새 대출의 인지세·담보비용 등 전환비용을 합한 뒤 월 이자 절감액으로 나눕니다. 계산된 기간보다 오래 대출을 유지해야 전환비용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잔액 감소와 금리변동을 반영한 금융회사 상환표로 최종 확인합니다.
개월 수 계산과 금융회사 청구액이 왜 다른가요?
사이트 계산기는 잔존개월÷약정개월의 단순 비교용입니다. 실제 계약은 상환일 기준 경과일수와 잔존일수, 초일·말일 산입, 원 단위 절사, 무료상환 한도 등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실행 전 금융회사에서 당일 중도상환 예상액을 받아야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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