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계산기 사용법 — 월 상환액·총이자·DSR 비교하기

“월 146만원이면 감당할 만하겠네.” 대출 계산기에서 이 숫자만 보고 창을 닫으면 중요한 절반을 놓칩니다. 30년 동안 내는 총이자는 얼마인지, 첫 달 146만원 가운데 원금은 얼마나 줄어드는지, 상환 방식을 바꾸면 시작 부담과 마지막 부담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함께 봐야 합니다.

3억원·연 4.2%·30년·거치 없음을 기준으로 네 가지 상환 방식의 월 납입액과 총이자를 비교합니다. 원리금균등 상환표는 CSV로 내려받아 360회차까지 살펴보고, 12개월 거치와 기존 신용대출을 포함한 DSR도 이어서 계산합니다. 숫자는 예시지만 읽는 순서는 대출금이 달라도 같습니다.

한 사람이 주택 대출의 서로 다른 월 상환 흐름 세 가지를 비교하는 모습
같은 대출도 상환 방식을 바꾸면 처음 내는 돈, 총이자, 마지막 부담이 달라집니다.

계산 전에 네 숫자를 한 줄에 적어 둡니다

은행 앱과 계산기를 오가다 보면 매번 조건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비교를 시작하기 전에 대출 금액, 적용 금리, 전체 기간, 거치기간을 한 줄에 적어 두세요. 분양가나 집값 전체가 아니라 실제로 빌릴 원금을 넣고, 금리는 광고의 ‘최저’가 아니라 우대조건을 반영한 예상 적용 금리를 쓰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 대출 금액: 필요한 자기자금을 뺀 실제 차입 예정액
  • 연 이율: 우대금리 요건을 충족했을 때 받을 가능성이 있는 금리
  • 대출 기간: 만기까지의 전체 기간. 대출 계산기는 최대 50년
  • 거치기간: 원금을 갚지 않고 이자만 내는 개월 수. 전체 기간 안에 포함됨

→ 대출 계산기 열기

월 상환액부터 DSR까지 비교하는 11단계

1단계. 상환 방식을 먼저 고릅니다

처음에는 가장 익숙한 원리금균등으로 계산합니다. 매달 상환금은 거의 같고, 초반에는 이자 비중이 크다가 시간이 갈수록 원금 비중이 커지는 방식입니다. 원금균등은 매달 같은 원금을 갚아 초반 부담이 크지만 총이자가 적고, 만기일시는 매달 이자만 내다가 마지막에 원금을 한꺼번에 갚습니다. 이 도구의 체증식은 첫 회차를 이자만 내고 이후 상환액이 매월 일정 금액씩 늘어나도록 계산합니다.

대출 계산기 상환 방식에서 원리금균등을 선택한 화면
① 기준 계산은 원리금균등으로 시작했습니다.

2단계. 금액·금리·기간을 같은 조건으로 넣습니다

대출 금액 300,000,000원, 연 이율 4.2%, 기간 30년, 거치 0개월을 입력했습니다. 금액 아래에는 ‘3억원’처럼 한글 단위가 함께 표시되므로 0을 하나 더 넣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좋습니다. 금리 4.2%는 계산 기간 내내 그대로라는 가정입니다. 변동금리 대출이라면 4.2% 한 번으로 끝내지 말고 5.2%, 6.2%도 별도로 돌려 월 부담의 여유 폭을 보세요.

3억원 연 4.2퍼센트 30년 거치 없음 조건을 입력하고 계산하는 화면
② 비교할 때는 상환 방식 외 조건을 바꾸지 않습니다.

3단계. 월 납입액보다 총이자를 먼저 봅니다

원리금균등 결과는 월 1,467,052원, 총이자 228,138,548원이었습니다. 첫 회차 상환금 가운데 원금은 417,052원이고 이자는 1,050,000원입니다. 같은 146만원을 내더라도 첫 달에는 약 72%가 이자로 빠져나가는 셈입니다. 잔액이 줄면서 360회차에는 이자가 5,117원까지 내려갑니다.

실제 금융회사 청구액은 실행일과 첫 납입일 사이의 일수, 원 단위 처리, 금리 변경일, 휴일 이월 방식에 따라 계산표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이 표는 계약서의 상환예정표를 대체하는 청구서가 아니라 조건 비교용입니다.

원리금균등 총이자 228138548원과 첫 회차 상환표가 나온 화면
③ 요약에서 총이자를 보고, 표에서 매달 원금이 실제로 줄어드는지 확인합니다.

4단계. 360회 상환표는 CSV로 저장합니다

30년 표를 화면에서 끝까지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CSV 다운로드]를 누르면 회차·상환금·납입원금·이자·잔액이 파일로 저장됩니다. 예시 파일은 제목 행을 포함해 361행이었고, 마지막 360회차의 잔액은 0원이었습니다. 엑셀이나 스프레드시트에서 12·60·120회차처럼 이사나 은퇴를 예상하는 시점의 잔액만 골라 보면 더 쓸모가 있습니다.

월별 상환 스케줄 아래 CSV 다운로드 버튼이 강조된 화면
④ CSV에는 1회차부터 360회차까지 전체 상환 흐름이 들어갔습니다.

5단계. 다른 조건은 그대로 두고 방식만 바꿉니다

원금균등으로 바꾸자 총이자는 189,525,000원으로, 원리금균등보다 38,613,548원 적었습니다. 대신 첫 달 납입액은 1,883,333원으로 416,281원 더 큽니다. 총이자 절감만 보고 원금균등을 고르면 첫 몇 년의 생활비가 빠듯해질 수 있고, 첫 달 납입액만 보고 원리금균등을 고르면 장기 이자 차이를 놓칠 수 있습니다.

같은 조건에서 원금균등으로 바꿔 총이자와 첫 회차를 비교한 화면
⑤ 원금균등은 초반 부담을 더 지는 대신 원금을 빨리 줄였습니다.

6단계. 거치기간은 ‘나중으로 미루는 비용’까지 봅니다

원리금균등에 거치 12개월을 넣자 첫 12회는 매달 이자 1,050,000원만 내고 잔액 3억원은 그대로였습니다. 13회차부터 상환액은 1,492,433원으로 올라갔고, 총이자는 231,966,783원이 됐습니다. 거치하지 않았을 때보다 총이자가 3,828,235원 늘어난 결과입니다.

입주 직후 이사비·가전비 때문에 현금이 부족하다면 거치가 숨통을 틔울 수 있습니다. 다만 ‘첫해 105만원’만 보지 말고 13개월째부터 낼 149만원과 늘어난 총이자를 함께 예산에 넣어야 합니다.

12개월 거치 시 원금은 줄지 않고 이자만 납부하는 상환표
⑥ 거치 중에는 납입원금이 ‘-’로 표시되고 잔액도 줄지 않습니다.

7단계. 오류 문구는 입력 기준으로 읽습니다

30년 대출에 거치 360개월을 넣으면 ‘거치기간은 전체 대출 기간보다 짧아야 합니다’라는 안내가 나옵니다. 거치는 만기 뒤에 더하는 기간이 아니라 360개월 안에서 원금 상환을 미루는 구간입니다. 기간은 50년까지 입력할 수 있고, 금액과 기간은 0보다 커야 합니다. 오류가 나면 숫자를 반복 입력하기보다 이 세 조건부터 확인하세요.

거치기간을 전체 기간과 같게 입력해 오류 안내가 나온 화면
⑦ 30년은 360개월이므로 거치기간은 360개월보다 짧아야 합니다.

8단계. DSR 탭에는 연소득과 기존 빚부터 넣습니다

[DSR / 신DTI 계산기] 탭에서 연소득 8천만원을 입력하고 기존 신용대출 한 건을 추가했습니다. 여기서 연소득은 단순히 통장에 들어온 총액과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소득금액증명 등 금융회사가 인정하는 자료와 인정 비율이 다를 수 있으므로, 상담 전에 확인한 인정소득을 쓰는 편이 정확합니다.

자동차 할부·카드론·신용대출처럼 빠뜨리기 쉬운 부채도 종류별로 한 건씩 추가합니다. ‘기존 대출 없음’과 ‘입력하기 귀찮아 생략’은 계산 결과에서 전혀 다른 뜻입니다.

DSR 계산기에 연소득을 입력하고 기존 대출 추가 버튼을 누른 화면
⑧ 기존 대출이 여러 건이면 각각 추가합니다.

9단계. 최초 총액과 지금 남은 잔액을 구분합니다

예시 신용대출은 최초 총액 3천만원, 현재 잔액 2천만원, 금리 6%, 총 60개월·잔여 36개월로 넣었습니다. 총액 칸과 잔액 칸에 모두 현재 잔액을 복사하면 종류별 산정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계약 당시 금액은 총액, 오늘 기준으로 갚지 않은 원금은 잔액입니다. 기간도 계약 전체 개월 수와 남은 개월 수를 나눠 적습니다.

기존 신용대출의 총액 잔액 금리 총기간 잔여기간을 구분해 입력한 화면
⑨ 대출 잔액증명서나 금융앱의 현재 잔액을 보고 적으면 오입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10단계. 새로 받을 대출 조건을 다시 넣습니다

신규 대출은 주택담보대출·원리금균등·3억원·4.2%·30년·거치 없음으로 입력했습니다. 앞의 상환 계산기와 조건을 맞춰야 월 상환표와 DSR 결과를 같은 시나리오로 읽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금리는 기본값인 「수도권·규제지역」과 「변동금리」 그대로 두었습니다. 대출 종류를 바꾸면 필요한 입력칸과 산정 안내도 바뀌므로 이름이 비슷하다고 임의로 주택담보대출을 고르지 말고 실제 상품 종류를 확인하세요.

신규 주택담보대출 조건과 스트레스 금리 지역·금리 유형을 넣고 DSR을 계산하는 화면
⑩ 신규 대출 조건과 스트레스 금리(지역·금리 유형)까지 채운 뒤 DSR과 신DTI를 계산합니다.

11단계. 39.55%를 ‘승인 가능’으로 읽지 않습니다

이 조건에서 신규 주담대 연간 산정액은 24,436,376원, 기존 신용대출 산정액은 7,200,000원, DSR은 39.55%였습니다. 계산식은 (24,436,376원 + 7,200,000원) ÷ 80,000,000원 × 100입니다. 신규 주담대는 입력한 4.2%에 수도권·규제지역 스트레스 금리 3.0%포인트를 더한 7.2%로 원리금을 잰 값이고, 기존 신용대출은 대출총액 3천만원을 5년으로 나눈 600만원에 이자 120만원(잔액 2천만원 × 6%)을 더한 값입니다. 금융위원회도 DSR을 ‘모든 가계대출의 연간 원리금상환액 ÷ 연간소득’으로 설명합니다.

화면의 ‘주의’는 이 계산기 안의 구간 표시일 뿐 승인 판정이 아닙니다. 실제 심사에서는 인정소득, 대출 종류별 산정만기, LTV, 주택가격별 총액 한도, 금융회사 내부심사와 함께 봅니다. 같은 조건을 실제 금리 4.2%로만 재면 DSR은 31.01%로, 스트레스 금리 하나로 8.5%포인트 넘게 올라갑니다. 스트레스 금리는 금융위원회가 반기마다 다시 정하고(3단계 스트레스 DSR은 2025년 7월 1일부터 시행), 기존 대출에는 실행 당시의 스트레스 금리가 붙어 있을 수 있으므로 실제 한도는 은행의 사전 한도조회로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전세대출은 원금을 DSR에 넣지 않지만, 2025년 10월 29일부터 1주택자가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새로 받는(증액 포함) 일반 전세대출은 이자상환분이 들어갑니다. 계산기에서 대출 종류를 전세대출로 고르면 이 조건에 해당하는지 묻는 칸이 나오고, 해당하면 이자만 DSR에 더합니다. 무주택자, 버팀목 같은 정책 전세대출, 10월 28일 이전에 계약한 집의 전세대출은 해당하지 않습니다.

스트레스 금리를 더한 DSR 39.55퍼센트와 실제 금리 DSR 31.01퍼센트가 나온 결과 화면
⑪ DSR은 조건 비교용 참고치로 읽고, 실제 한도는 금융회사에서 확인합니다.

같은 3억원인데 상환 방식별 숫자는 이렇게 달랐습니다

같은 3억원인데 상환 방식별 숫자는 이렇게 달랐습니다
상환 방식첫 회차마지막 회차총이자숫자에서 보이는 특징
원금균등1,883,333원836,250원189,525,000원초기 부담이 가장 크지만 총이자가 가장 적음
원리금균등1,467,052원1,467,052원228,138,548원월 예산을 일정하게 잡기 쉬움
체증식1,050,000원2,099,019원266,823,492원초기 부담은 낮지만 뒤로 갈수록 납입액 증가
만기일시1,050,000원301,050,000원378,000,000원매달 이자만 내고 마지막 원금을 별도로 마련해야 함
비교 조건: 3억원, 연 4.2%, 30년, 거치 없음. 원 단위 반올림 때문에 금융회사 표와 소액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이 표에서 ‘가장 좋은 방식’을 하나 고를 수는 없습니다. 원금균등의 첫 달 188만원을 내고도 비상자금을 남길 수 있는지, 체증식의 마지막 209만원이 소득이 줄어드는 시기와 겹치지 않는지, 만기일시 원금 3억원을 만기 전에 마련할 계획이 있는지가 먼저입니다. 총이자 순위보다 내 소득의 시기와 맞는지가 중요합니다.

금리를 1%p 올려 한 번 더 돌려보는 이유

4.2% 결과가 맞아도 변동금리의 미래까지 맞는 것은 아닙니다. 상환 방식과 기간을 그대로 두고 금리만 5.2%, 6.2%로 바꿔 계산해 보세요. 그 월 납입액에서도 생활비와 비상자금이 남는지 확인하는 것이 단순히 현재 금리의 최저 월납입액을 찾는 것보다 안전합니다.

스트레스 DSR도 같은 취지로 미래 금리상승 가능성을 반영하지만, 상환 계산기에 임의로 1%p를 더한 값과 공식 스트레스 DSR은 다릅니다. DSR 탭은 대출 지역과 금리 유형(변동·혼합형·주기형·고정)에 맞는 공식 스트레스 금리를 따로 더하고, 그 값은 반기마다 다시 정해질 수 있습니다.

계산값과 은행 상환예정표가 다른 흔한 이유

  • 첫 회차 일수: 실행일부터 첫 납입일까지 정확히 한 달이 아닐 수 있습니다.
  • 변동금리: 계산기는 입력 금리를 전체 기간에 고정해 계산하지만 실제 금리는 변경됩니다.
  • 원 단위 처리: 회차별 절사·반올림과 마지막 회차 보정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 부대비용: 인지세, 보증료, 근저당 비용, 중도상환수수료는 월별 원리금 표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 DSR 인정 기준: 소득과 기존 부채의 종류·만기를 금융회사가 판단한 값이 사용자가 넣은 값과 다를 수 있습니다.

공식 기준을 확인한 곳

기준 확인일은 2026년 8월 10일입니다. 금융 규정은 신청일·지역·상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대출 실행 전에는 금융회사 안내와 최신 금융위원회 자료를 다시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광고에 나온 최저금리를 입력하면 되나요?

최저금리는 모든 우대조건을 충족해야 적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대요건을 반영해 실제로 받을 가능성이 있는 금리를 넣고, 변동금리라면 1~2%포인트 높은 조건도 따로 계산해 보세요.

원금균등과 원리금균등 중 어느 쪽이 더 좋은가요?

총이자만 보면 원금을 빨리 줄이는 원금균등이 유리하지만 초반 월 납입액이 큽니다. 원리금균등은 월 예산을 일정하게 잡기 쉽습니다. 첫 몇 년의 현금흐름과 총이자를 함께 비교해 선택해야 합니다.

거치기간은 대출 기간에 더해지나요?

아니요. 이 계산기에서 거치기간은 전체 대출 기간 안에 포함됩니다. 30년 대출에 1년을 거치하면 1년 동안 이자만 내고 남은 29년 동안 원금을 함께 갚습니다.

계산기의 월 상환액과 은행 청구액이 왜 다른가요?

첫 납입일까지의 실제 일수, 금리 변경일, 원 단위 처리, 휴일 이월 방식 때문에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계산 결과는 조건 비교에 쓰고 실제 납입액은 금융회사의 상환예정표를 확인하세요.

CSV 파일에는 무엇이 들어 있나요?

각 회차의 상환금, 납입원금, 이자, 상환 후 잔액이 들어 있습니다. 30년 조건으로 받은 테스트 파일은 제목 행을 포함해 361행이었고 360회차 잔액은 0원이었습니다.

DSR이 양호로 나오면 그 금액을 대출받을 수 있나요?

아닙니다. 양호 표시는 계산기 내부의 참고 구간입니다. 실제 한도는 스트레스 DSR, 인정소득, LTV, 주택가격별 총액 한도, 금융회사 내부심사를 함께 적용하므로 사전 한도조회가 필요합니다.

입력한 소득과 대출 정보가 서버에 저장되나요?

계산 입력값은 별도 제출 버튼 없이 브라우저 안에서 계산되며 이 도구가 저장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계산에 필요 없는 이름·주민번호·계좌번호 같은 개인정보는 입력하지 마세요.

계산 다음에 확인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