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상환수수료가 32만5천원이라고 나오면 두 가지 반응이 생깁니다. 당장 갚기 아깝다는 생각과, 1억원을 계속 빌려 두면서 나가는 이자가 더 아깝다는 생각입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수수료만 보고는 알 수 없습니다.
1억원·수수료율 0.65%·부과기간 36개월·잔존 18개월이면 계산값은 325,000원입니다. 같은 원금도 계약 요율, 실제로 갚을 원금, 면제일까지 남은 기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1.40% 요율·3천만원 일부상환·면제 한 달 전·부과기간 경과 후를 차례로 비교하되, 먼저 중도상환수수료 계산기의 예시 요율 대신 내 계약 요율을 넣습니다.

먼저 계약서에서 세 항목을 찾습니다
- 중도상환수수료율: 고정·변동, 담보·신용, 계약 시점에 따라 다릅니다.
- 부과기간: 대출 전체 만기가 아니라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는 기간입니다. 법상 예외 허용 범위는 대출일부터 3년 이내지만 상품별 약정은 더 짧을 수 있습니다.
- 면제 조건: 연간 일정 비율까지 무료 상환, 정책상품, 만기 직전 등 별도 조건이 있는지 봅니다.
대출거래약정서·상품설명서에서 ‘중도상환해약금’ 또는 ‘중도상환수수료’ 항목을 찾으면 됩니다. 금융회사 앱의 대출 상세 화면이나 고객센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계산기 아래의 일반 요율 표와 기본값 0.65%는 2025년 1월 개편 뒤 은행 평균 수준을 참고한 숫자일 뿐, 현재 내 계약의 요율이 아닙니다. 2025년 1월 12일 이전에 맺은 계약은 1%대가 흔합니다.
일부상환과 면제 시점까지 확인한 8단계
1단계. 기본값을 지우고 내 계약 요율을 넣습니다
중도상환 원금은 1억원, 수수료율은 0.65%를 입력했습니다. 0.65%는 2025년 제도 개편 당시 5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평균 예시로 쓰인 값이지 2026년 모든 은행의 공통 요율은 아닙니다. 금융회사는 실비용을 매년 다시 산정해 협회에 공시하므로, 숫자가 비슷해 보여도 약정서의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그대로 옮기세요.
2025년 1월 13일 전에 체결한 계약은 개편 전 요율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단순 연장이나 갱신도 주요 조건이 그대로면 새 계약으로 보지 않을 수 있으므로 ‘지금 공시된 요율’보다 내 약정이 우선합니다.

2단계. 약정 36개월과 잔존 18개월을 구분합니다
약정기간은 36개월, 잔존기간은 18개월을 넣었습니다. 여기서 36개월은 30년짜리 주담대의 전체 만기가 아니라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는 구간입니다. 실행 후 18개월이 지났다면 그 구간에서 남은 기간도 18개월입니다.
이 계산기는 날짜를 받지 않고 개월 수만 받습니다. 실제 금융회사는 실행일과 상환일을 일수로 계산할 수 있으므로, 18개월에서 며칠 모자라는 상황까지 정확히 재현하지는 못합니다. 앱에서 ‘오늘 상환 예상금액’을 조회할 수 있다면 최종 결정 전 그 금액을 우선하세요.

3단계. 32만5천원이 나온 과정을 읽습니다
기본 수수료는 1억원 × 0.65%인 65만원입니다. 잔존기간이 전체 부과기간의 절반이므로 적용 비율은 50%, 최종 중도상환수수료는 325,000원이 됐습니다. 화면의 진행 막대는 18개월 경과·18개월 잔존을 시각적으로 보여 줍니다.
계산식은 중도상환 원금 × 요율 × 잔존기간 ÷ 약정기간인 일반적인 슬라이딩 방식입니다. 계약에 다른 산식이나 면제 한도가 있으면 은행 결과가 달라집니다.

4단계. 예전 계약 요율 1.40%라면 70만원입니다
원금과 기간을 그대로 두고 수수료율만 1.40%로 바꾸자 결과는 700,000원이었습니다. 0.65% 사례보다 375,000원 많습니다. ‘요즘 수수료가 낮아졌다’는 기사만 보고 예전 계약에도 새 요율을 넣으면 이 차이를 놓칩니다.
1.40%가 모든 개편 전 대출의 요율이라는 뜻도 아닙니다. 이 화면은 계약 요율 한 칸이 결과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보여 주기 위한 비교입니다.

5단계. 일부만 갚으면 그 원금만 입력합니다
1억원 대출에서 3천만원만 먼저 갚는 상황으로 바꾸자 수수료는 97,500원이었습니다. 계산기에 현재 대출 잔액 1억원을 넣는 것이 아니라 이번에 실제로 상환할 3천만원을 넣어야 합니다.
은행이 연간 원금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 없이 갚게 해 주는 상품이라면 한 단계가 더 필요합니다. 남은 무료상환 한도를 먼저 확인하고, 그 한도를 넘는 금액에만 수수료가 붙는지 은행에 물어보세요. 이 계산기는 면제 한도를 자동으로 빼지 않습니다.

6단계. 면제 한 달 전에는 기다리는 이자와 비교합니다
잔존기간을 1개월로 줄이자 수수료는 18,056원, 한 달 후 상환 시 절감액도 18,056원이었습니다. 여기만 보면 한 달을 기다려 0원에 갚는 편이 나아 보입니다. 하지만 1억원을 연 4.2%로 한 달 더 빌려 두는 단순 이자는 약 350,000원입니다. 다른 조건을 빼고 비교해도 수수료 절감액보다 큽니다.
따라서 ‘면제까지 한 달’은 기다리라는 신호가 아닙니다. 지금 갚아 줄어드는 이자, 수수료, 그 돈을 다른 곳에 쓸 기회, 일부상환 한도를 함께 봐야 합니다. 대환이라면 새 대출의 금리 차이와 인지세·담보설정비 같은 부대비용도 더합니다.

7단계. 잔존 0개월은 수수료 0원으로 표시됩니다
약정한 부과기간이 모두 지났다는 뜻으로 잔존기간을 0개월로 넣으면 ‘면제(0원)’가 나옵니다. 다만 계약서의 기준일과 오늘 사이에 하루라도 남았는지는 이 화면만으로 알 수 없습니다. 면제일 당일 상환, 휴일, 자동이체일이 겹치면 금융회사에서 정확한 상환예상액을 조회하세요.

8단계. 오류가 나면 아래의 이전 결과를 무시합니다
약정기간 36개월보다 큰 잔존기간 37개월을 넣자 ‘잔존기간은 약정기간보다 작거나 같아야 합니다’라는 오류가 나왔습니다. 이때 앞에서 계산한 면제 결과가 아래에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오류가 새 계산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빨간 안내가 보이면 아래 금액은 방금 입력한 37개월의 결과가 아니므로, 값을 고친 뒤 [계산하기]를 다시 눌러야 합니다.

입력값별 결과를 나란히 보면
| 상황 | 입력 | 계산 결과 | 읽을 때 주의할 점 |
|---|---|---|---|
| 기준 사례 | 1억원·0.65%·36개월 중 18개월 잔존 | 325,000원 | 잔존 비율 50% |
| 다른 계약 요율 | 1억원·1.40%·같은 기간 | 700,000원 | 현재 공시가 아니라 내 약정 요율 사용 |
| 일부상환 | 3천만원·0.65%·18개월 잔존 | 97,500원 | 무료상환 한도는 계산 전 별도 확인 |
| 면제 한 달 전 | 1억원·0.65%·1개월 잔존 | 18,056원 | 기다리는 한 달의 이자와 비교 |
| 부과기간 경과 | 잔존 0개월 | 면제 0원 | 실제 날짜는 금융회사 조회 우선 |
2025년과 2026년에 무엇이 달라졌나
금융위원회는 2025년 1월 13일부터 은행·저축은행·보험·신협 등의 신규 대출에 실비용 범위 안에서만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도록 제도를 바꿨습니다. 자금운용 차질에 따른 기회비용과 대출 모집·행정비용 외의 항목을 더하면 불공정영업행위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당시 공식 평균은 은행권 고정금리 주담대 1.43%→0.56%, 변동금리 신용대출 0.83%→0.11%로 내려갔지만, 이것은 2025년 업권 평균입니다. 개별 회사와 상품의 현재 요율표가 아닙니다. 농협·수협·산림조합 같은 상호금융권은 감독규정 개정을 거쳐 2026년 1월 1일 취급 상품부터 같은 실비용 체계를 적용하도록 확대됐고, 조합별 요율은 각 중앙회에서 공시합니다.
갈아타기 손익은 수수료 하나로 끝나지 않습니다
- 지금 내는 비용: 중도상환수수료, 신규 대출 인지세, 담보 변경·말소 비용, 보증료
- 앞으로 줄어드는 비용: 남은 기간의 금리 차이로 절감되는 이자
- 달라지는 조건: 금리 유형, 상환 방식, 만기, 우대금리 유지 요건
- 손익분기 시점: 초기 비용을 월 이자 절감액으로 회수하는 데 몇 개월이 걸리는지
예를 들어 갈아타기 비용이 모두 60만원이고 매달 이자가 10만원 줄어든다면 단순 손익분기점은 6개월입니다. 3개월 뒤 집을 팔 계획이라면 금리가 낮아도 실익이 작을 수 있고, 여러 해 유지할 계획이면 초기 수수료를 내고도 남을 수 있습니다.
공식 기준을 확인한 곳
- 금융위원회 중도상환수수료 개편 시행 자료 — 2025년 1월 13일 신규 계약 적용, 실비용 범위와 업권별 평균 요율
- 금융위원회 상호금융권 중도상환수수료 개편 자료 — 2026년 1월 1일 취급 상품부터 적용
기준 확인일은 2026년 8월 10일입니다. 개별 계약의 요율·부과기간·면제 한도는 금융회사 약정서와 상환예상액 조회가 우선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계산기 기본 수수료율 0.65%를 그대로 써도 되나요?
아니요. 0.65%는 2025년 1월 개편 뒤 은행 평균 수준을 참고한 기본값입니다. 2025년 1월 12일 이전 계약은 1%대가 흔하고 금융회사·상품·계약 시점마다 다르므로 약정서나 금융회사 앱에 적힌 실제 요율로 바꾸세요.
약정기간 36개월은 대출 만기 30년과 같은 뜻인가요?
아닙니다. 36개월은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는 약정 구간이고 30년은 대출 원금을 모두 갚는 전체 만기입니다. 계산기에는 수수료 부과기간과 그중 남은 기간을 입력합니다.
일부상환할 때 대출 잔액 전체를 입력하나요?
아니요. 이번에 실제로 갚을 원금만 입력합니다. 다만 상품에 무료상환 한도가 있으면 한도 초과분에만 수수료가 붙을 수 있으므로 먼저 금융회사에 남은 면제 한도를 확인하세요.
면제까지 한 달 남으면 기다리는 편이 유리한가요?
수수료만 보면 기다리는 편이 싸지만 그 한 달 동안 더 내는 이자가 수수료 절감액보다 클 수 있습니다. 지금 상환해 줄어드는 이자와 한 달 뒤 면제되는 수수료를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잔존기간을 0개월로 넣으면 실제로도 무조건 면제인가요?
계산상으로는 0원이지만 실제 금융회사는 계약일과 상환일을 일수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면제일 당일이나 며칠 차이가 있는 경우 앱 또는 고객센터에서 오늘 기준 상환예상액을 확인하세요.
2025년 개편 요율은 예전 대출에도 자동 적용되나요?
자동 적용된다고 볼 수 없습니다. 개편은 2025년 1월 13일 이후 체결한 신규 계약부터 적용됐고 주요 조건이 같은 단순 갱신은 새 계약으로 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기존 약정서의 요율을 확인하세요.
오류 아래에 보이는 금액은 새 계산 결과인가요?
아닐 수 있습니다. 잔존기간이 약정기간보다 큰 경우처럼 오류가 나면 계산이 중단되고 직전 정상 결과가 아래에 남습니다. 입력을 고친 뒤 계산하기를 다시 눌러 오류가 사라졌는지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