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합 결과를 누군가에게 전할 때는 보통 숫자 하나로 말합니다. 몇 점이 나왔는지는 기억해도, 그 숫자가 무엇을 더하고 빼서 나왔는지는 잘 남지 않습니다. 궁합을 제대로 보려면 그 합계를 다시 풀어야 합니다. 띠끼리의 관계, 태어난 날의 아랫글자(일지)끼리의 관계, 오행이 서로 채워 주는지, 두 사람의 일간이 서로를 어떻게 보는지를 하나씩 확인하면 점수 차이가 어느 입력에서 나왔는지 보입니다.
이제 궁합 계산기에 가상 사례 하나를 넣고, 입력부터 영역별 설명까지 일곱 단계로 따라가 보겠습니다.

1. 두 사람의 출생 정보를 구분해 입력하기
본인과 상대방의 생년월일, 시각, 성별, 출생 지역을 각각 입력합니다. 시간을 모르면 임의의 시간을 넣지 말고 시간 모름을 선택합니다.
본인은 양력 1990년 5월 15일 14시 30분, 남자, 서울로 고정하고 상대방 정보만 바꿨습니다. 달력 종류와 윤달, 출생 지역은 사람마다 따로 확인합니다. 시간 칸 아래 ‘지방평균시로 보기’도 두 사람에게 따로 있고 기본으로 켜져 있습니다. 이 글의 점수는 둘 다 켠 상태입니다.

2. 점수보다 두 일주와 다섯 칩 먼저 보기
결과의 본인·상대 일주, 띠(년지), 일지(부부궁), 오행 보완 칩을 확인해 어떤 자리가 비교됐는지 적습니다.
결과 상단의 큰 숫자를 잠시 미뤄 두고 ‘본인 경진·상대 계유’, ‘띠 육합’, ‘일지 육합’, ‘오행 한쪽 보완’을 읽습니다. 칩 바로 밑의 ‘궁합 점수 공유’는 점수와 판정표를 이미지로 남기는 단추라 AI 풀이를 받지 않아도 쓸 수 있습니다. 그 아래 표에는 일간 관계까지 포함해 네 행의 가감값이 공개됩니다.

3. 띠와 일지 관계를 서로 다른 자리로 읽기
년지와 일지의 육합·삼합·충·동일·보통을 따로 읽습니다. 한쪽의 합이 다른 자리의 충을 지우지 않습니다.
년지는 년지끼리, 일지는 일지끼리 판정합니다. 1991년 3월 5일 상대는 년지 오·미가 육합이지만 일지 진·술은 충입니다. ‘겉은 합, 속은 충’으로 운명을 단정하지 말고 서로 다른 두 자리에 표시가 하나씩 있다는 사실부터 적습니다.

4. 오행 보완과 양방향 일간 십신 확인하기
상호보완·한쪽 보완·보통과 본인→상대, 상대→본인의 십신 관계를 점수표에서 확인합니다.
오행 보완은 상대 원국에 내 간이 억부용신 오행이 있는지를 양쪽에서 확인해 상호·한쪽·보통으로 나눕니다. 일간 관계는 본인→상대와 상대→본인의 십신을 각각 계산합니다. 월령·지장간까지 종합한 정밀 용신이나 두 사람의 실제 역할을 살핀 결과는 아닙니다.

5. 62점 기준 가감값을 직접 더해 보기
기본 62점에 네 자리의 가감값을 더하고 30~96점 제한을 적용해 표시 점수와 일치하는지 대조합니다.
계산은 기본 62점에 년지 관계, 일지 관계, 오행 보완, 양방향 일간 관계의 값을 더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1984년 3월 5일 사례는 충 -14가 두 번, 상호보완 +12가 들어가 46점입니다. 표의 각 행을 더해 큰 숫자와 맞는지 확인하면 점수에 필요 이상으로 의미를 붙이지 않게 됩니다.

6. 기본 설명을 현실 질문으로 바꾸기
점수표 아래의 기본 설명을 읽고 생활, 대화, 돈, 가족, 안전에 관한 구체적인 질문으로 바꿉니다. AI 풀이는 더 개인화한 설명이 필요할 때만 선택합니다.
점수표 아래에는 두 사람의 일간 관계, 년지·일지, 오행 보완을 풀어 쓴 기본 설명이 자동으로 이어집니다. 일지 충이라면 그 설명을 수면, 청소, 연락 빈도, 혼자 있는 시간 가운데 실제로 부딪히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으로 바꿔 봅니다. 아무 문제가 없다면 충이라는 이름 때문에 문제를 만들어낼 필요도 없습니다. 더 개인화한 AI 설명은 선택 사항이며, 어느 설명도 사실 확인이나 의사결정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7. 두 사람의 기운과 영역별 설명 읽기
점수표 아래 기본 해석의 ‘두 사람의 기운’에서 각자의 신강·신약 등급과 쓰는 기운(억부용신)을 확인하고, ‘영역별로 보면’의 네 영역에서 어느 영역이 맞물리고 어디가 어긋나는지 구분해 읽습니다.
점수표 아래 ‘기본 해석’의 ‘두 사람의 기운’에는 각자의 강약이 따로 나옵니다. 한 사람씩 신강·신약 등급과 쓰는 기운(억부용신)을 적은 것이라, 같은 점수라도 어느 쪽이 무엇을 채워 주는 관계인지 구분해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예시는 본인이 ‘신강 · 쓰는 기운 수’, 상대가 ‘중화 · 쓰는 기운 목’입니다. 점수는 두 사람 사이의 값이고, 이 줄은 각자의 값입니다.
그 아래 ‘영역별로 보면’은 관계를 첫인상·주변 관계, 생활·부부, 현실·재물, 대화·감정 표현의 네 영역으로 나누어 보여 줍니다. 같은 조합이라도 어느 영역에서 잘 맞물리고 어디서 어긋나는지 갈리기 때문에, 총점 하나로 관계를 판정하지 않도록 나눠 둔 것입니다.

96점 예시를 네 항목으로 직접 더해 보기
이 글의 본인 경오년·경진일과 상대 1991년 3월 4일 사례는 년지 오·미 육합 +12, 일지 진·유 육합 +12, 한쪽 오행 보완 +6입니다. 일간은 경금→계수 상관 0, 계수→경금 정인 +4이므로 일간 가점 합계는 +4입니다. 기본 62를 더하면 62+12+12+6+4=96입니다.
이 사례는 원점수 자체가 96입니다. 96을 넘은 값을 잘라서 96이 된 사례와 구분해야 합니다. 상한 규칙이 있다는 설명은 맞지만, 상한이 모든 96점 사례에서 실제로 점수를 깎았다는 뜻은 아닙니다. 합계와 각 행을 함께 적어 두면 이런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행 보완을 검산할 때 사용할 용신값
현재 궁합의 오행 보완은 강약에서 바로 매핑한 기존 간이 억부값을 사용합니다. 사주 화면이 표시하는 새 억부·종용신과 항상 같지 않습니다. 본인 경금 신강 사례는 궁합 계산에 수를 쓰지만 현재 사주 화면은 화를 제안합니다. 화면의 화를 궁합 식에 대신 넣으면 원래 점수를 재현할 수 없습니다.
또한 보완 판정은 해당 오행이 상대의 겉글자 집계에 한 칸 이상 있는지 보는 방식입니다. 한 칸과 세 칸이 같은 ‘있음’으로 처리될 수 있고, 지장간의 세력이나 실제 생활의 보완 정도는 측정하지 않습니다. 이 항목이 뜻하는 보완의 범위를 알고 검산해야 합니다.
근거와 계산 기준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사주」 — 일간 중심의 합충·오행 생극 등 종합 해석 범위
- KCI 「명리학에서 합충에 의한 지지의 합력 차 연구」 — 합화 판단에 조건이 필요하다는 연구 맥락
- 현재 사주 궁합 계산기 — 본문 사례와 화면에 표시되는 점수의 기준
자주 묻는 질문
상대방 태어난 시간을 모르면 무엇을 선택하나요?
시간 모름을 선택합니다. 임의로 정오를 넣으면 존재하지 않는 시주가 오행 분포와 간이 강약에 들어가 오행 보완 판정까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음력 생일은 어떻게 입력하나요?
각 사람의 달력 종류를 음력으로 바꾸고 평달·윤달을 확인해 입력합니다. 가족 기록에 윤달 여부가 없으면 달력 자료부터 확인한 뒤 계산하세요.
육합과 삼합은 같은 점수를 받나요?
현재 도구에서는 년지와 일지 각각 육합·삼합 모두 +12점입니다. 전통적 의미가 같다는 뜻이 아니라 이 화면의 배점이 같다는 뜻입니다.
동일은 왜 가점이 없나요?
궁합 계산기는 같은 지지를 ‘동일’로 표시하지만 점수는 0으로 둡니다. 빨리 이해할 수 있다는 안내와 같은 약점이 겹칠 수 있다는 주의 문장을 함께 보여 줍니다.
궁합 점수는 두 사람의 입력 순서를 바꾸면 같나요?
년지·일지 관계는 대칭이지만 일간 십신과 오행 보완은 양방향을 모두 계산합니다. 현재 배점은 두 방향을 함께 합하므로 동일한 출생 입력 쌍이라면 순서를 바꿔도 총점 구성은 같도록 되어 있습니다.
AI 궁합 풀이를 눌러야 기본 결과가 완성되나요?
아닙니다. 점수와 네 항목의 점수표, 두 사람의 관계를 풀어 쓴 기본 설명까지 자동으로 나옵니다. AI 풀이는 그 결과를 바탕으로 더 개인화한 설명을 받고 싶을 때 선택하는 기능입니다.
결과가 낮으면 다시 입력해도 되나요?
오타와 양력·음력·윤달·지역·시간 선택은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하지만 점수를 높이기 위해 실제 정보와 다른 값을 넣으면 그 결과는 두 사람의 입력 결과가 아닙니다.
궁합 읽기 시리즈
- 궁합이란 무엇인가
- 사주 궁합 보는 법 — 지금 보는 글
- 좋은 궁합 읽는 법
- 나쁜 궁합이라는 말 다시 보기
- 사주 궁합과 띠궁합 차이
- 심화: 합·충·형·파·해 의미
- 🔮 직접 보기 → 사주 궁합 계산기 · 사주 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