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신이 뭐냐고 물으면 두 갈래 답이 돌아오곤 합니다. 나에게 좋은 오행이라는 답과, 사주에 없어서 채워야 할 오행이라는 답입니다. 그런데 막상 풀이를 받아 보면 이미 사주에 많은 오행이 용신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용(用)은 쓰임을 가리키는 글자라, 용신은 부족분을 세기보다 원국에서 필요한 역할을 기준으로 정합니다. 힘을 덜어내려는지, 보태려는지, 계절 조건을 조정하려는지에 따라 판단 기준이 달라집니다.
사주풀이에 금이라는 결과가 보여도 금속 물건이나 특정 직업을 권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먼저 일간과 취용법을 확인해야 합니다. 토 일간에게 금은 힘을 내보내는 식상이고 수 일간에게는 힘을 보태는 인성입니다. 같은 오행도 관계가 다르며, 현재 화면은 강약 외의 분기까지 구분해 결과를 표시합니다.
용신이라는 이름 아래에는 억부·조후·통관·병약·종격처럼 질문이 다른 접근이 있습니다. 현재 도구는 억부 분기와 일부 외격에 따른 종용신을 구현하고, 조후 원문과 현대 편중 기준을 별도로 설명합니다. 통관·병약, 모든 유파의 종격을 포괄하지는 않습니다. 무엇을 계산했는지 먼저 확인한 뒤 전통 해석과 현실의 처방을 구분합니다.
원국 요약의 ‘억부용신’은 힘의 많고 적음만 본 간이 결과입니다. 다만 그 아래 기본 풀이의 ‘무엇을 쓰나’에서는 이 값과 고전 원문에서 확인한 계절 기준의 조후용신을 나란히 보여 줍니다. 두 값이 다르더라도 오류라고 단정할 일이 아닙니다. 억부와 조후가 애초에 다른 질문을 하기 때문입니다.

용신은 ‘부족한 오행 찾기’보다 ‘필요한 역할 찾기’에 가깝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 사주 예는 이 차이를 잘 보여 줍니다. 목이 네 개로 많고 화가 하나도 없는 원국에서 화는 부족을 채우면서 목의 힘을 빼고, 금은 이미 두 개가 있지만 강한 목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화와 금을 함께 용신으로 듭니다. 없는 화만 골라 끝내지 않았습니다.
| 확인 질문 | 단순 부족론 | 기능으로 보는 용신 |
|---|---|---|
| 무엇을 먼저 보나 | 오행 개수 0 또는 가장 적은 것 | 일간·월령·구조·세력·막힌 관계 |
| 이미 있는 오행 | 있으니 용신이 아니라고 보기 쉬움 | 필요한 작용을 하면 후보가 될 수 있음 |
| 두 오행 | 하나만 정답이라고 보기 쉬움 | 주용신·보조 역할이나 기능 조합을 말하기도 함 |
| 결과가 다른 이유 | 계산 오류로 받아들이기 쉬움 | 취용법과 원국 구조의 차이를 먼저 확인 |
오행 분포 그래프는 출발점으로는 유용합니다. 무엇이 겉에 드러났는지 한눈에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장간에 숨어 있는 오행, 태어난 계절에 실제로 힘을 얻는 정도, 합충 뒤의 작용을 숫자 다섯 개가 모두 담지는 못합니다. ‘0개=용신’은 빠른 추측일 수는 있어도 용신 판정 공식은 아닙니다.
현재 화면은 억부·종용신·조후의 근거를 나눠 읽는다
강약 비율과 용신 선택은 같은 계산이 아닙니다. 비율은 겉글자의 비겁·인성을 세지만, 현재 용신 함수는 외격 조건을 확인해 따르는 오행이 있으면 종용신을 표시합니다. 그 조건에 해당하지 않으면 억부 분기를 사용합니다. 조후 자료와 현대 편중 기준은 별도 설명으로 다루므로 이 값들을 하나의 확정 처방처럼 합치지 않습니다.
억부 분기에서 태강·신강이면 원국의 겉글자 집계에 식상 오행이 있는지 봅니다. 있으면 관성, 없으면 식상을 고릅니다. 중화는 기존 참고값인 식상, 신약은 인성, 태약은 비겁을 유지합니다. 특히 ‘식상이 있으면 관성’은 사이트의 간이 규칙이며 모든 명리 유파가 공유하는 정리나 실제 효용이 입증된 공식은 아닙니다.
궁합의 오행 보완과 기존 AI 기본 입력에는 이전의 강약별 억부값이 남아 있습니다. 태강·신강을 무조건 식상으로 매핑하던 값입니다. 화면의 새 용신과 같다고 가정하면 점수를 검산할 수 없습니다. 화면·궁합·조후가 각각 어떤 값을 쓰는지 구분해야 같은 원국에서 여러 오행이 보이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외격이 아닌 경우, 현재 억부 분기표
아래 표는 사이트 구현을 재현하기 위한 것입니다. 외격의 따르는 오행이 확인되면 이 표의 억부값보다 종용신 표시가 우선합니다. ‘식상 있음’은 겉글자 오행 집계에서 한 칸 이상이라는 뜻이며 지장간의 모든 힘을 합산한 조건이 아닙니다.
| 일간 | 태강·신강, 식상 없음 | 태강·신강, 식상 있음 | 중화(참고) | 신약 | 태약 |
|---|---|---|---|---|---|
| 목 | 화 | 금 | 화 | 수 | 목 |
| 화 | 토 | 수 | 토 | 목 | 화 |
| 토 | 금 | 목 | 금 | 화 | 토 |
| 금 | 수 | 화 | 수 | 토 | 금 |
| 수 | 목 | 토 | 목 | 금 | 수 |
예전에는 둘 다 금이던 사례를 현재 규칙으로 다시 계산하면
양력 1980년 1월 17일 낮 12시, 서울, 남자라는 검증용 입력은 기축일주이고 내 편 7/8, 태강입니다. 겉글자에는 식상인 금이 한 칸 있어 현재 억부 분기는 토를 극하는 목을 고릅니다. 이전 값은 토가 생하는 금이었습니다. 원국이나 비율이 바뀐 것이 아니라 그다음 선택 규칙이 바뀐 사례입니다.
같은 조건의 1980년 2월 10일은 계축일주, 내 편 3/8인 신약으로 현재도 수를 생하는 금을 고릅니다. 따라서 두 사례의 현재 화면을 모두 ‘금 용신’이라고 소개하면 맞지 않습니다. 첫째의 현재값은 목, 둘째는 금이고, 첫째의 기존 억부값만 금으로 남아 있습니다.
첫째 입력에는 내 편 7/8 이상일 때 별도로 제안하는 현대 편중값 화도 있습니다. 이 기준은 여덟 글자 입력에만 적용되는 사이트의 별도 관측 규칙으로, 고전 외격 판정을 통과했다는 뜻이 아닙니다. 비율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종격이라고 부르지 않고 ‘어느 법으로 고른 값인가’를 함께 적어야 합니다.
| 양력 생일 | 일간·강약 | 현재 화면의 억부값 | 궁합 등에 쓰는 기존값 |
|---|---|---|---|
| 1980-01-17 | 기토·태강 7/8 | 목 · 관성 | 금 · 식상 |
| 1980-02-10 | 계수·신약 3/8 | 금 · 인성 | 금 · 인성 |
출생시간을 모름으로 바꾸자 금이 수가 됐다
1985년 3월 15일 오후 11시 30분, 서울, 남자를 입력하면 화면에는 23:30(지방평균시 22:58)이 함께 적히고 계축일주로 계산됩니다. 시간을 포함했을 때 시주의 두 글자 중 내 편이 더해져 3/8, 신약이고 억부용신은 금입니다. 수 일간을 생하는 인성입니다.

다른 조건은 그대로 두고 ‘시간 모름’을 선택하면 시주의 천간·지지 두 글자가 빠집니다. 내 편은 1/6, 16.7%로 내려가 태약이 되고, 현재 계산은 태약에 비겁을 적용하므로 억부용신도 수로 바뀝니다.

‘정확한 용신을 알고 싶다’는 이유로 모르는 시간을 임의로 넣으면 오히려 그럴듯한 오답이 생깁니다. 현재 화면은 시간 미상도 계산해 주지만 결과에 ‘시주 제외 6글자 기준(잠정)’이라고 한계를 적습니다. 금과 수 가운데 마음에 드는 쪽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왜 결과가 갈리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억부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용신을 정하는 질문이 다르다
KCI 등재 논문인 진영아·최정준의 『궁통보감』 연구는 고전별로 취용법이 다양하다고 정리합니다. 『적천수』 계열에서 억부·통관·조후·병약과 강한 기세를 따르는 종화론을, 『자평진전』에서 격국용신을, 『궁통보감』에서 조후를 바탕으로 한 주용신·보좌용신과 기능 조합을 논합니다. 한 가지 산식이 용신이라는 말의 모든 용례를 대표하지 않습니다.
| 취용 관점 | 먼저 묻는 질문 | 현재 화면 반영 |
|---|---|---|
| 억부 | 일간이나 특정 세력이 너무 강하거나 약한가 | 간이 형태로 반영 |
| 조후 | 계절상 지나치게 차갑고 뜨겁거나 건조하고 습한가 | 기본 풀이에서 원문 선언을 별도 표시 |
| 통관 | 서로 맞서는 두 세력 사이를 어떤 오행이 이어 주는가 | 반영하지 않음 |
| 병약 | 원국의 핵심 병이 무엇이고 어떤 약이 필요한가 | 반영하지 않음 |
| 격국 | 월령을 중심으로 성립한 구조를 무엇이 쓰이게 하는가 | 팔격 이름의 별도 판정이 있으며 용신 한 값과 동일하지 않음 |
| 종화·종격 | 일간을 돕기보다 압도적 세력을 따르는 예외 구조인가 | 일방수기·화기·종재·종살·종아의 조건부 판정. 종강·종왕 등 전부를 구현한 것은 아님 |
예를 들어 신약이면 무조건 인성을 보탠다는 억부 규칙이, 아주 강한 한쪽 세력을 그대로 따르는 종격의 질문과 충돌할 수 있습니다. 여름의 뜨거움이나 겨울의 차가움을 먼저 다루는 조후는 같은 신강·신약 안에서도 다른 오행을 우선할 수 있습니다. 어느 방법이든 주장하려면 ‘용신은 이것’보다 무슨 관점으로 왜 이것을 쓰는지를 먼저 밝혀야 합니다.
조후 120조합은 월 본문과 계절 총론을 함께 대조한다
일간 10개와 월지 12개를 짝지으면 120조합입니다. 예전 자료는 월별 문단에 직접 적힌 선언만 남기고 같은 계절 총론을 버려 8조합을 빈칸으로 만들었습니다. 현재는 해당 월 본문을 우선하고, 월에 직접 선언이 없을 때만 같은 계절 총론의 명시적 문장을 보루로 사용해 120조합 모두를 원문과 연결합니다. 다른 달의 규칙이나 현대 번역자의 추측으로 채운 값은 아닙니다.
복원된 사례에는 봄 무토 총론의 ‘정월·이월은 병화를 먼저, 갑목을 뒤에 쓴다’, 가을 정화 총론의 ‘갑목을 오로지 쓴다’, 겨울 정화 총론의 ‘경금과 갑목을 오로지 쓴다’ 같은 문장이 있습니다. 월 문단에 더 구체적인 선언이 있으면 그 문장이 우선하므로, 총론은 기존 값을 덮는 만능 규칙이 아니라 실제 빈칸에서만 작동합니다.
반대로 원문 선언이 있는 조합에서는 둘을 한 답으로 합치지 않습니다. 가령 갑목-자월의 조후는 정화가 먼저이고 경금이 보조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용자의 억부용신이 화라면 두 관점이 같은 곳을 가리킨다고 표시하고, 다르면 계절과 힘의 균형이 서로 다른 요구를 내놓았다고 설명합니다. 이 비교가 통관·격국까지 판정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용신·희신·기신, 이름보다 정의를 먼저 맞춘다
| 용어 | 흔히 쓰는 뜻 | 읽을 때 주의 |
|---|---|---|
| 용신(用神) | 원국을 해석·조정할 때 중심 기능을 맡는 요소 | 취용법에 따라 대상과 역할이 달라짐 |
| 희신(喜神) | 용신을 돕거나 전체 조정에 유리한 요소 | 용신과 같은 뜻처럼 섞어 쓰기도 함 |
| 기신(忌神) | 용신의 작용을 방해하거나 치우침을 키우는 요소 | 오행 자체를 영원히 나쁜 것으로 낙인찍지 않음 |
| 주용신·보좌용신 | 중심 역할과 함께 작동하는 보조 역할 | 한 오행 정답표로 줄일 수 없는 설명에 쓰임 |
이 용어들은 표준화된 과학 측정 항목이 아닙니다. 책과 유파에 따라 희신을 용신을 생하는 오행으로 좁게 잡기도 하고, 결과적으로 유리한 오행을 넓게 부르기도 합니다. 기신도 특정 운 전체가 나쁘다는 딱지가 아니라, 그 해석 체계에서 균형을 해치는 관계를 가리킵니다. 글자보다 작성자가 붙인 정의를 먼저 읽으세요.
용신이 하나가 아닐 수 있는 이유
원국 요약의 억부용신은 목·화·토·금·수 중 하나만 표시합니다. 기본 풀이에서는 원문에 보조 오행이 있으면 따로 덧붙입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 예처럼 화와 금을 함께 용신으로 설명하거나, 『궁통보감』 연구처럼 정화·경금·갑목이 서로 기능하는 조합을 논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하나의 빈칸을 하나의 색으로 채우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러 오행이 언급된다고 판정이 느슨한 것도 아닙니다. 주된 조정 역할, 그 역할을 살리는 보조, 지나친 쪽을 제어하는 작용이 나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여러 개를 아무 근거 없이 ‘다 좋은 오행’으로 늘리는 것도 용신론의 기능 설명과 다릅니다. 각 요소가 무엇을 하고 서로 어떤 순서로 작동하는지 적혀 있어야 합니다.
용신과 부족한 오행을 혼동하지 않는 세 가지 사례
| 상황 | 부족한 오행만 보면 | 기능을 보면 |
|---|---|---|
| 목이 많고 화가 없음 | 화 하나만 정답 | 화는 설기·보완, 이미 있는 금도 목 제어 역할 가능 |
| 토 일간 태강 | 가장 적은 오행을 찾음 | 식상 금이 있으면 관성 목, 없으면 식상 금을 고르는 억부 분기. 외격은 별도 |
| 수 일간 신약 | 없는 오행을 찾음 | 현재 화면은 수를 생하는 인성 금 선택 |
결국 ‘내 사주에 불이 없으니 불이 용신’이라는 문장에는 최소 두 질문이 빠져 있습니다. 불이 지장간에도 없는가, 그리고 불이 들어왔을 때 어떤 치우침을 어떻게 조정하는가.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 부족한 오행을 확인한 것이지 용신을 정한 것은 아닙니다.
용신 색·숫자·직업으로 곧장 건너가지 않는다
용신을 색, 숫자, 방향, 상호, 직업으로 바꾸는 개운법은 전통·대중 해석에서 자주 보입니다. 하지만 특정 색을 쓰거나 물건을 산 결과로 건강·수입·관계가 좋아진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습니다. 상징을 일정 관리나 자기성찰의 기억 장치로 가볍게 쓰는 것과, 결과를 보장하는 처방으로 파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오늘의 운세가 알려 주는 행운의 색·숫자·방위·시간은 개인 원국의 용신이 아니라 오늘 일진 오행에 미리 연결된 상징적 제안입니다. 출생시간을 넣는다고 그 색 추천이 개인 용신에 맞춰 더 정밀해지는 구조도 아닙니다. 원국 화면의 억부용신과 오늘 화면의 행운 항목은 계산 근거부터 다릅니다.
- 건강 문제는 증상·검사와 의료진 판단으로 결정합니다.
- 대출·투자·계약은 금리·현금흐름·법적 조건으로 판단합니다.
- 진로는 실제 업무, 역량, 보상, 성장 가능성을 비교합니다.
- 용신 색과 물건은 결과 보장이 아닌 개인적 상징의 범위에 둡니다.
만세력 결과를 받으면 이 순서로 묻는다
- 원국이 같은가. 양력·음력·윤달, 출생지, 지역시, 서머타임, 자정 경계를 먼저 맞춥니다.
- 어떤 용신인가. 억부·조후·격국·통관·종격 가운데 무엇을 계산했는지 확인합니다.
- 강약을 어떻게 정했나. 월령, 지장간, 통근, 합충의 가중 여부를 봅니다.
- 왜 그 오행인가. 생하는지, 설기하는지, 극하는지, 두 세력을 잇는지 역할을 문장으로 설명합니다.
- 하나인가 조합인가. 주용신과 보조 역할을 구분했는지 확인합니다.
- 화면이 실제로 계산한 범위인가. 원국 요약은 간이 억부, 기본 풀이의 조후는 구조화한 원문 선언입니다. 통관·격국까지 계산했다고 넓혀 말하지 않습니다.
- 현실 판단과 분리했는가. 용신을 건강·돈·직업의 확정 답으로 쓰지 않습니다.
이 일곱 질문에 답하면 서로 다른 만세력의 결과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A는 금, B는 화’만 놓고 어느 쪽이 맞는지 투표하는 대신, A가 단순 억부이고 B가 조후인지, 입력 시간이 같은지, 월령과 지장간을 어떻게 반영했는지 원인을 찾게 됩니다.
용신 결과를 풀어 읽으면
화면에 ‘신약·억부용신 금’이 보인다면 이렇게 읽을 수 있습니다. ‘현재 계산기는 겉에 드러난 여덟 글자의 대표 오행을 같은 무게로 세어 이 원국을 신약으로 분류했고, 일간을 생하는 인성 오행 금을 간이 억부용신으로 제안했다.’ 길지만 무엇을 했고 무엇을 하지 않았는지가 남습니다.
반대로 ‘당신은 금 용신이라 흰색이 행운이고 금융업이 맞다’는 문장은 짧지만 계산식에서 나오지 않은 내용을 두 번 덧붙입니다. 설명의 품질은 추론의 경계를 얼마나 정확히 보존하는지에서 갈립니다.
화라는 답이 같아도 선택한 이유를 적어야 한다
경금 신강 사례에서 현재 억부 분기가 고르는 화는 금을 제어하는 관성입니다. 한편 조후 자료에서 화를 말한다면 계절의 한난과 원문 조건을 살핀 설명일 수 있습니다. 두 결과가 같은 화라고 해서 두 방법의 근거까지 같거나 서로를 검증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결과를 메모할 때는 ‘화’ 한 글자 대신 ‘방법: 억부 / 대상: 경금 / 조건: 신강, 식상 수가 있음 / 제안: 관성 화’처럼 적어 보세요. 다른 풀이와 비교할 때 바뀐 것이 원국인지, 방법인지, 세부 조건인지 찾을 수 있습니다. 조후의 보조 글자를 하나 더 제시하는 경우에도 주용신과 같은 역할로 합치지 않습니다.
고전의 요약표와 본문이 다르면 어느 문장을 인용했는지 확인한다
진영아·최정준의 2022년 연구는 『궁통보감』의 요약인 희용제요와 본문 사이의 불일치를 검토합니다. 한 줄 표만 외우는 방식으로는 원문이 붙인 계절과 기능의 조건을 놓칠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주는 자료입니다. 논문의 문헌 비교 결과와 운세의 현실 예측력을 입증하는 연구는 다른 것입니다.
자료를 대조할 때는 책 이름뿐 아니라 일간, 월지, 해당 월 본문인지 계절 총론인지까지 남깁니다. 같은 책을 인용해도 범위를 다르게 잡으면 다른 글자를 우선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의 요약 한 줄과 원문이 어긋나 보이면 결과를 취향으로 고르기보다 연결된 문장과 적용 범위를 먼저 확인합니다.
근거와 계산 기준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 ‘사주’ 항목은 오행의 태과와 불급을 조정하는 화·금 용신 예, 월주·일지와 전체 구조를 살펴 격국용신을 잡는 예를 제공합니다. 이는 전통 체계의 설명이며 미래 예측이 과학적으로 검증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진영아·최정준의 KCI 등재 논문은 용신의 취용법이 다양하고, 고전별로 억부·통관·조후·병약·종화·격국과 주용신·보좌용신을 다르게 다룬다고 정리합니다. 전통 문헌에서도 용신은 ‘한 오행=하나의 정답’으로 정리되지 않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사주
- 진영아·최정준, 「『궁통보감』에서 용신의 의미와 <희용제요>」, 동방문화와 사상 12
- 현재 사주 원국·신강약·억부용신 화면
- 현재 오늘의 운세 일진 오행 화면
현재 억부 분기는 태강·신강에서 식상 오행이 겉글자에 있으면 관성, 없으면 식상을 고릅니다. 중화는 식상 참고값, 신약은 인성, 태약은 비겁을 유지합니다. 외격의 따르는 오행이 확인되면 종용신 표시가 우선합니다. 궁합은 기존 억부값을 쓰므로 이 화면값을 그대로 궁합 검산에 대입하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용신은 사주에 없는 오행인가요?
항상 그렇지 않습니다. 부족한 오행을 보완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미 있는 오행이 지나친 기운을 빼거나 두 세력을 연결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이 없느냐보다 어떤 문제를 어떤 취용법으로 조정하려는지를 먼저 봐야 합니다.
용신은 사람마다 하나만 정해지나요?
화면은 억부 또는 조건에 따른 종용신을 구분하며, 종용신의 희신과 별도의 조후 근거가 함께 나올 수 있습니다. 전통 설명에서도 주용신과 보조 역할을 나누거나 취용법에 따라 다른 결과를 말합니다. 한 글자를 고르기 전에 어느 방법으로 나온 값인지 확인하세요.
용신과 희신은 같은 말인가요?
같은 뜻으로 섞어 쓰는 경우가 있지만 엄밀히는 구분하는 설명이 많습니다. 용신이 원국에서 핵심 기능을 맡는 요소라면 희신은 그 용신을 돕거나 전체 조정에 유리한 요소로 풀이합니다. 다만 유파마다 범위와 명칭이 달라 먼저 정의를 확인해야 합니다.
용신이 금이면 금이 부족하다는 뜻인가요?
아닙니다. 금은 토 일간의 식상이고 수 일간의 인성입니다. 현재 태강·신강의 억부 분기는 식상이 이미 있으면 관성을 고르므로 ‘토 일간 태강이면 항상 금’도 맞지 않습니다. 오행의 개수와 선택 이유를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출생시간을 모르면 용신을 정할 수 없나요?
현재 화면은 시주를 뺀 여섯 글자로도 간이 억부용신을 표시하지만 결과가 바뀔 수 있습니다. 실제 사례에서는 같은 계축일주가 시간 포함일 때 금, 시간 미상일 때 수로 달라졌습니다. 이를 확정 용신보다 제한된 입력의 결과로 읽어야 합니다.
용신 색이나 숫자를 쓰면 운이 좋아지나요?
그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근거는 없습니다. 더구나 오늘의 운세가 내놓는 색·숫자·방위·시간은 그날 일진 오행에 연결된 상징적 제안입니다. 구매·투자·건강·진로 결정을 용신 색에 맡기면 안 됩니다.
다른 만세력의 용신이 다르면 어느 쪽을 믿어야 하나요?
먼저 원국과 출생시간·지역 보정이 같은지 확인하고, 각 도구가 억부·조후·격국·통관 가운데 무엇을 계산하는지 비교하세요. 현재 화면의 조후는 120개 일간·월지 조합을 해당 월 본문과 계절 총론의 원문에 연결하지만, 다른 취용법까지 합친 값은 아닙니다. 산식과 근거를 밝히지 않은 한 글자 결과만으로 어느 쪽이 더 정확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 사주 시리즈
- 사주팔자란 무엇인가
- 사주 보는 법
- 오행과 십신
- 일간별 성격
- 천간·지지와 사주 여덟 글자
- 십신 10가지 의미
- 대운·세운 차이
- 신강·신약 읽는 법
- 용신이란 무엇인가 — 지금 보는 글
- 합·충·형·파·해 의미
- 🔮 직접 보기 → 사주 원국 · 오늘의 운세 · 궁합
사주명리학은 동아시아의 전통 해석 체계이며 과학적 미래 예측이 아닙니다.